美 “북한 마약 밀매 증거는 없다” _곽철용 판걸고명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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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불법행위에 관한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고액권 달러, 이른바 슈퍼노트를 위조해 국제사회에 유통시키고 있지만 마약 제조와 밀매에 연루돼 있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 재무부 소속 마이클 메릿 조사국 부국장은 북한이 위폐 제조와 분명한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동안 광범위한 조사 결과 북한이 슈퍼노트를 계속 제조해 유통시키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입니다. 탈북자 출신인 북한 자유라디오 방송 김성민 국장은 황해도와 함경도에서 아편을 대규모로 재배한다는 얘기를 탈북 소년에게서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마약 문제 담당 피터 프라하 국장은 북한이 마약 제조와 밀매에 연루돼 있다는 충분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가짜 상품 제조와 관련해선 미국 담배를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참석자들은 북한 정권의 돈줄이 되고 있는 위폐 제조 등 불법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