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숙박·음식점 경기 코로나19 이전 회복_행복한 아버지의 날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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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의 경기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7월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 지수는 불변지수 기준 108.1로 1년 전보다 29.9% 올랐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개별 사업체의 매출액 등에 기반해 산출된 지표로 불변지수는 물가 영향을 제거한 실질적인 생산 수준을 보여줍니다.

이 가운데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 지수는 7월 기준으로 2019년 99.5를 넘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겁니다.

숙박 및 음식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21년 2월까지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 들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지난 7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7월 소매판매는 117.9로 전 달보다 0.3% 줄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다섯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소매판매가 재화 소비만을 산출한 지표이고 숙박·음식점업 등 대표적인 소비자 서비스업 지수가 호조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전체 소비는 개선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경제활동 정상화로 소비가 재화에서 서비스로 일부 전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체 소비의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소폭 낮추면서도 민간소비 증가율은 3.7%에서 4.0%로 올렸습니다.

다만 높은 물가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약화시켜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7% 올라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당분간 5∼6%대의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도 88.8로 3개월째 100을 밑돌았는데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대면 서비스 관련 소비가 추가로 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의 감소가 겹쳐 있기 때문에 소비 회복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은행의 전망은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그동안 성장 경로 등을 봤을 때 올해 성장률은 2%대 중반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수출 등의 경기가 급격히 하락하면 소득이 늘지 않게 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