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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개헌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개헌 특위 위원들은 개헌의 필요성을 두고는 공감하면서도 개헌 시기와 대안을 두고는 각기 다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개헌특위 두번째 전체회의에서 개헌 특위 위원들은 대체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켜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대통령제론자건 뭐 내각제론자건 분권형론자건 간에 거기에는 이견이 없을 거 같은데.."

하지만, 개헌을 통해 마련할 새로운 정부의 형태를 두고는 각자 다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의원) : "4년 중임제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중임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권한을 나누느냐."

<녹취> 홍일표(바른정당 의원) : "(대통령제를 유지한다면)새로운 개혁정신을 구현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의원내각제나 이원정부제가 있다고 보여지고..."

개헌 시기를 두고는 개헌 완료 시점을 못 박자는 의견과 장기적인 개헌 논의는 다시 하더라도 대선 전에 정부 형태만 변경하는 원 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투 트랙의 2단계 접근을 좀 해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선 첫 번째 트랙으로는 원포인트 개헌을..."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명인 김부겸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동의 개헌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야 각 당부터 대선후보까지 개헌을 두고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국회 개헌특위는 오늘 세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 자치와 재정 분야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