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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 글로벌호크의 영상 판독 장비가 다음 달 한국에 인도됩니다. 공군은 장비를 인수한 뒤 내년까지 글로벌호크를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글로벌호크의 영상판독처리체계를 다음 달 미국으로부터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판독처리체계는 글로벌호크가 상공에서 촬영한 북한 지역 영상을 지상에서 판독해 목표물 이동과 변화 등의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방사청은 "미국 정부와 개발업체 간 협상이 장기화한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가 지연돼 왔다"며, "다음 달까지 체계 통합 및 테스트 후에 인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영상판독처리체계를 인수한 뒤 비행 시험 등을 거쳐 내년까지 글로벌호크를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글로벌호크는 지난해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계획된 4대가 모두 국내에 들어왔으며, 현재 비행 및 장비 성능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로벌호크는 20km 상공에서 지상 0.3m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로, 전력화할 경우 우리 군의 자체 대북 정찰 능력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사청은 글로벌호크 사업을 포함해 한국형전투기 KF-X 사업, 정찰위성 개발 425 사업 등 190개 방위력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사청은 업무보고에서 첨단무기체계를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며, 핵 위협 억제와 감시 능력 보강, 전시작전통제권 적기 전환을 위해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사청은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부 사업에서 시설공사가 지연되거나 해외 부품의 수급이 제한되는 등 차질이 있다면서, 이에 따른 사업 영향성을 확인하고 대체품을 적용하거나 행정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