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병원 개원식 무산…北, 초청장 발급 거부 _돈 포커 풀티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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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의료진이 북한에 상주하는 최초의 병원이어서 관심을 모았던 개성병원의 개원식이 무산됐습니다. 북한측이 어젯밤 갑자기 입장을 바꿔 초청장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강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료봉사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가 오늘 오전 가질 예정이었던 개성공단 병원 개원식이 북한측의 초청장 발급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YMCA 그린닥터스측과 통일부는 어젯밤 북측이 이유를 밝히지 않고 개원식 참석자 135명에 대한 초청장 발급을 거부해 개성공단 방문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근(그린닥터스 사무총장): 통일부 관계자들과 통화를 했는데 자기들도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리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적법창구나 대북창구가 현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젯밤 부산을 출발 예정이던 그린닥터스와 부산시 관계자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우리 의료진들이 직접 전해 줄 예정이었던 의료품들은 결국 택배로 보내게 됐습니다. 순수 민간 교류 차원의 행사가 이처럼 갑자기 무산된 것은 전례가 없는 만큼 갑작스런 북한측의 태도변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관계자: 관리위원회가 들어와서 협상한 이후에는 그런 전례가 없습니다. 우리 은행도 했고... ⊙기자: 개성병원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 등 우리 의료진이 상주하는 북한 최초의 병원으로 개성공단의 남북 근로자를 진료할 예정입니다. 그린닥터스는 북한측과 다시 협의해 2주 안에 다시 개원식을 열 수 있도록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강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