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공감’…정작 필요 부위는 ‘잘 몰라’ _브라질 스포츠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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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조기 건강검진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는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GE헬스케어는 한국갤럽과 함께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에 사는 27살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기 건강검진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인지했으나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를 `안다'고 답한 사람은 이중 36%에 그쳤다고 27일 밝혔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원섭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얼리헬스(조기진단 및 치료 중심의 건강관리 패러다임)'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주요 질병(심장질환, 뇌질환,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중 39%만이 실제 그 질환과 관련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나이대별 건강검진 실천율은 50대가 58.2%로 가장 높았고 40대 48%, 60대 이상 43%, 20~30대 29.1% 순으로 집계됐다.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남녀 모두 위암, 간암, 대장암을 꼽았으며 남성은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을, 여성은 유방암.자궁경부암을 그 다음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조기검진 활성화 방안으로 검진 비용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30.2%)과 저렴한 검진비용(26.8%),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21.2%)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한국은 빠른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이 연간 30%씩 증가하고 있어 2030년이면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마저도 절반은 수입이 없거나 제한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여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위험인자를 지닌 인구만 조기 진단해도 심장질환(협심증)의 경우 연간 약 1조2천억원, 유방암은 약 4천555억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두 질환 모두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율을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