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두 盧 전 대통령 음성 분석해 보니 _사우스 애틀랜틱 카지노_krvip

검찰 출두 盧 전 대통령 음성 분석해 보니 _쓰레기로 돈 벌다_krvip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갈 때 목소리에서 불안감이 느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 당당함도 감지됐다는 음성분석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실 조동욱(51.정보통신과학과)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검찰에 출두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을 떠나면서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라며 짧게 대국민 사과한 세마디 음성과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05년 12월 27일 시위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는 대국민사과 음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음성분석기(프라트)를 이용한 연구 결과 내면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피치(1초당 성대의 떨림)는 출두 당일 110.472∼187.131㎐로 4년 전(75.315∼128.920㎐)보다 높고 유.무성음의 비율로 표시되는 발음의 안정성은 47.703%로 4년전(49.927%)보다 떨어졌다. 조 교수는 "피치값이 높거나 변화의 폭이 크고 발음의 안전성이 떨어질수록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출두 당일 말의 속도는 1초당 4.9038자, 강도(세기)는 76.9491dB로 4년전(3.9338자, 74.2581dB)을 앞질렀고 음성을 신호에너지로 표시한 스펙트로그램도 1만3천500㎐로 4년전(1만1천㎐)을 크게 웃돌았다. 조 교수는 "통상 슬프거나 용서를 구할 때 말의 속도가 느리고 강도도 낮아진다"며 "음성분석을 통해 본 노 전 대통령의 출두 당일 목소리에는 불안감과 함께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이 묻어났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목소리나 안색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질병이나 성격.감정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목소리에 담긴 건강상태와 2007년 남북총리회담에 나선 한승수.김영일 총리의 성격을 분석한 연구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