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국회상임위원회가 현장 중심으로 그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가 한달에 두 번 이상 회의를 열도록 국회법이 개정된 이후에, 각 상임위원회는 공사장이나 문화유적지를 직접 찾아가서 그 실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회 활동의 현장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국회교통위원회는 지난 23일, 영종도 신공항 건설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공사현장을 6m씩이나 깊이 파가면서, 자갈과 모래. 시멘트 등, 자재는 제대로 썼는지 기초는 충분히 닦았는지 또 자갈층. 모래층의 두께가 규정대로 돼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았습니다. 현장 책임자의 기술적 설명은, 문자 그대로 실습이요, 시청각 교육이었습니다.
문화체육공보위원회도, 지난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주일원의 문화재보전 실태를 현장 점검하면서 문화정책과 역사교육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방위원회는, 공군기지를 방문해서 을지포커스 훈련도 상관했고 체신과학기술위원회는, 실험실을 일일이 들르며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을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이 협 (민주당 수석 부총무) :
우리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본다는 것은, 국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구철 기자 :
현장답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일반화된 것은 국회법개정에 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