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한류’ 열풍 _베토 보그 쿠리티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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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벽두부터 우리나라 가전제품들이 미국의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TV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디지털TV의 크기와 화질경쟁을 주도하는 나라는 한국입니다. 세계 25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미국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전시회에서도 이런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국내 업체가 만든 최대 규모의 디지털TV 전시장은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해 경쟁업체와 관람객들 모두가 다녀가는 관광 명소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크기와 화질경쟁의 바탕은 바로 기술입니다. ⊙최지성(삼성전자 사장): 계속 커지고 있는 평면 텔레비전 시장에 우리가 기술적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양방향 TV를 개발하기로 미국에서 두번째 가는 케이블TV 업체와의 합의도 이끌어냈습니다. ⊙글렌 브릿(타임워너 케이블 회장): 삼성을 채택한 것은 기술혁신적이고 공격적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잘 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디지털TV의 선두주자였던 일본 업체들이 65인치 LCDTV와 72인치 DLPTV 등 저마다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한국 업체들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입니다. ⊙이희국(LG전자 사장): 브라즈마TV와 LCDTV에서 현재 시장에서 팔 수 있는 가장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기자: 국내 업체들은 또 모두 29개 기술혁신상을 휩쓸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