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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성 논란 속에 다시 수입됐습니다. 이번에는 이른바 부분반송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다음달초부터는 시중에 유통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를 실은 컨테이너가 비행기에서 내려집니다. 수입업체들은 이번 물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쇠고기를 수입할 태세입니다. <인터뷰> 이종경(육류 수입업체 대표) : "이번에 수입한 물량은 시장조사를 하고, 향후에는 배를 통해서 주당 열 컨테이너 정도의 물량을 수입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들어온 쇠고기에 대해서는 이른바 '부분반송' 방침이 적용됩니다. <인터뷰> 강문일(수의과학검역원장) : "뼛조각이 발견이 되면 그 뼛조각이 포함된 박스만 반송조치 하게 되고, 나머지는 통관을 하게 될 것입니다." 쇠고기를 포장한 상자 440여 개에서 모두 뼛조각이 나오지 않는 한, 물량 대부분이 시장에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도착한 쇠고기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 중순쯤에는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된 뒤 3년 5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반대 단체들은 정부가 한미 FTA 타결을 위해 검역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농림부가 작성한 자료입니다. 2년 전 국제수역 사무국 총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은 살코기도 광우병 위험 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살코기도 위험하다던 농림부가, 뼛조각만 걸러주는 수준으로 후퇴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정범(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정부라고 볼 수가 없고, 오히려 미국의 이해를 우리 국민에게 관철하려는 게 아닌가..." 캐나다 역시 오늘 시작된 FTA 10차 협상에서, 미국에 허용한 것처럼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