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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취약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4일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상당수 유럽 국가가 하루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유럽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찍이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영국은 지난달 18일 하루 확진자가 5만 6천688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역대 최고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데, 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약 3만 4천 명으로 파악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165명에 달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4일 하루 확진자가 8천594명으로 집계되며 기존 최다치였던 지난해 11월의 9천147명에 근접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4일 나온 신규 확진자 1만 5천515명은 올해 4월 이후 가장 많고, 헝가리는 4일 6천2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주의 배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4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슬로바키아는 6천713명, 크로아티아가 6천310명, 슬로베니아에선 4천511명이 나와 모두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백신 접종 확대가 지지부진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3개월째 60%대로 제자리걸음이며, 오스트리아의 접종 완료율은 62%며 폴란드는 50% 초반에 그칩니다. 슬로베니아 역시 200만 인구 중 접종 완료자 비율이 50%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4일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이 됐다며 내년 2월까지 사망자가 50만 명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