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국민신당, 내일 통합 선언_스타벳은 믿을만해요 여기서 불평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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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그 동안 설만 무성했던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내일 정식으로 당 대 당 통합을 선언합니다. 이같은 당 대 당 통합 결정은 오늘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회동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와 만나 양당 통합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내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양당 소속 의원과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당초 일정에 없던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만섭 총재는 경제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국난극복을 위해서 양당 통합에 합의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 박지원 대변인 (청와대) :

또한 두 분께서는 국민 대연합 후 큰 틀의 정계개편이 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그러나 구체적인 통합 조건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신당 이총재와 이인제 고문, 그리고 서석재, 장을병, 김운환 한이헌, 박범진,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7명은 국민회의에, 김학원 의원은 자민련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회의 의석은 88석에서 95석으로 자민련은 49석에서 50석으로 각각 늘어나 공동 여당의 의석은 145석으로 과반에서 5석이 미달하게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내일 오전 통합선언 직후 양당 간부와 의원들을 면담하고 저녁에는 이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