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습지 무관심 속 ‘방치’…보호 대책 절실 _동네 카지노 영화를 찍으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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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돌아보고 잇는 습지보존 문제, 오늘은 우리 주변의 작은 습지가 어떻게 방치되고 있는지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8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함안의 대평늪. 곳곳에 쓰레기가 떠다니고 낚시꾼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낚시를 즐깁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평늪입니다. 그러나 관리인 한 명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질날늪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늪을 메워 지은 공장 옆에서 백로와 청둥오리들만 애처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제(함안환경보전협회 부회장) : "질날늪에서 흘러나오는 물인데 물꼬 관리가 안 돼서 갈수기 때 물이 다 흘러나와 늪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요." 정부는 보존 가치가 있는 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막고 있지만, 사유지인 경우엔 속수무책입니다. 지자체도 습지 보호에 소홀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안용환(경남 함안군 문화재 담당) : "인력도 부족하고 그래서 자주 못 나가고 관리에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생태공원을 조성하려 해도 지자체가 토지 매입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로서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인터뷰> 하종달(경남 합천군 환경위생과장) : "지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지자체가 많은 토지 매입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아직 남아 있는 습지라도 제대로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