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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는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중증 폐렴으로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30대 환자 두 명이 중증 폐렴으로 심각한 상태에 있는데요, 완치자 혈액을 이용한 혈장치료까지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스에 감염된 38세 의사와 35살의 경찰관.

평소 특별한 지병 없이 건강했던 30대 두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뒤 중증 폐렴으로 호흡부전에 빠졌습니다.

인공호흡기로도 차도가 없어 인공심폐기인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의 혈액을 밖으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주입하는 에크모는 폐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됐을 때 사용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젊은층의 경우 과도한 면역반응을 보여 염증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대량 분비돼 무차별적으로 감염된 폐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종의 자폭인 셈입니다.

의료진들은 완치자의 항체가 들어있는 혈액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혈장치료'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중증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이미 중증 환자 1명에게 완치자의 혈장을 투여했지만, 첫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엄중식(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체를 지금 앓고 있는 사람한테 줘서 그 항체가 지금 우리 같은 상황에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를 공격해서 사멸시키는 그런 기대효과를 노리는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상태가 불안정한 메르스 환자는 16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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