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미술은행'은 전국 곳곳에서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전시하고 전문가들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예술 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2019년부터 해마다 전국 문화소외지역 등지에 소장품 무상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교육시설, 의료시설, 사회공헌시설 등 전국 10곳에 미술은행 소장품 145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약 200여 점을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문화소외지역의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에 소장품을 무상 대여하는 것 외에도 지역별 전국문화기반시설 등의 기획전시 개최도 후원할 예정입니다.
참여기관은 지역 균등 안배를 우선하고 미술품을 통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 기획전시 개최 역량 등을 고려해 경북, 충북, 강원, 전북, 대전 등 최종 10개 지역 기관을 선정했습니다.
모든 선정기관에는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운송료, 보험료, 전시해설, 전시작품 감상자료 등을 지원합니다.
미술은행이 후원하는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는 경남 거창문화재단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21일부터 열리며, 10월까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아트 갤러리', 연수문화재단 '아트플러그 연수', '송파구립 예송미술관', 아산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 등 5곳에서 차례로 개최됩니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아트 갤러리'는 장애인복지시설로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중 장애예술인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장애인을 위한 전시 감상 자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술은행 소장품 무상 대여를 통한 환경조성 지원 사업은 5월부터 노인복지시설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장애인교육시설 '충주성심학교', 아동복지시설 '풍익홈', '희망샘학교'. '대전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5곳에서 차례로 진행합니다.
정부미술은행과 미술은행은 해마다 국내의 다양한 미술품을 구매해 현재 한국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복합매체, 사진 등 소장품 7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