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방송사 폐쇄’ 한발 후퇴…대화 제의_카지노 해변 온도_krvip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공영방송사의 잠정 폐쇄에 반대하는 연립정부 내 2개 좌파 정당에 오는 17일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그리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절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공영방송을 작고 효율적인 방송사로 만들고자 단행한 조치를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립정부 내 정당들은 총리의 대화 제의를 환영하면서도 잠정 폐쇄 조치는 비판했습니다. 갑자기 공영방송을 폐쇄했던 그리스 정부가 대화로 돌아선 것은 국내외의 높은 반대 여론과 연립정부 붕괴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립정부가 무너지면 국제사회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 11일 재정 긴축 조치의 하나로 TV와 라디오 등 공영방송사의 방송을 잠정 중단한 뒤 그리스에서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