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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선 영화인들


⊙ 김종진 앵커 :

낯익은 인기 영화인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 투자협정을 위한 실무협상에서 미국 측이 한국영화 산업 보호를 위한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집단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도심의 극장가입니다. 외국 영화 홍보간판 사이에 한국영화 간판이 간혹 눈에 띕니다. 영화관들이 외국 영화 틈바구니에서도 한국 영화를 적지만 지속적으로 상영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법으로 정해진 연간 146일간의 한국영화 상영 의무 일수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 투자협상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스크린쿼터 지키기 비상 대책위원회는 스크린쿼터제가 한국 영화가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라고 주장하고 스크린쿼터 폐지 논의를 철회할 때까지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화 업계는 스크린쿼터제가 폐지될 경우 현재 75%인 미국 헐리우드 등 외국 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져 한국 영화는 설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영화업계는 스크린쿼터제 폐지 이전에 한국 영화진흥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