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CI 진승현 본격 수사 착수 _켄싱턴 보안 슬롯이 뭔가요_krvip

검찰, MCI 진승현 본격 수사 착수 _돈 검색 베타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_krvip

열린금고 불법대출을 주도한 진승현 MCI 코리아 부회장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진승현씨가 지난 4월 옛 아세아 종금을 인수해 한스종금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2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로비스트인 신일철 한스종금 사장을 거쳐 금감원 등에 대한 로비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세아 종금에 대한 당시 금감원의 자기자본 비율 검사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상당부분 포착했으며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가 신 씨로부터 4천 9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지난 11일 김 씨를 구속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드러난 20억원외에 별도의 비작금이 더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진 씨가 아세아 종금을 단돈 10달러에 인수한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진 씨가 영국계 회사의 자금을 끌어들여 대유 리젠트 증권을 인수하면서 주가조작으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 씨는 금감원과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지난 9월 자취를 감춘 뒤 도피 중에도 배후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씨를 출국금지와 함께 전국에 지명수배했지만 진 씨가 사흘 주기로 렌트카와 핸드폰을 바꿔가며 수사망을 피하고 있어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