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부결 시 ‘찬성 인증샷’ 공개 검토_호텔이나 카지노 여관_krvip

與 비주류, 부결 시 ‘찬성 인증샷’ 공개 검토_스카이롬은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소추안에 찬성 뜻을 밝힌 의원들이 이미 의결 정족수를 넘어서 가결을 자신한다면서, 부결될 경우엔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의 명단을 직접 공개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대통령의 내년 4월 사임과 6월 대통령 선거 방침은 이행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대응 방안 논의를 이어갑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앞서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29명 이상이라며, 모레 본회의 가결을 자신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엔,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이)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그렇게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하기로 했고요."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찬성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뒀다가 부결됐을 경우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부결 시 큰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의 '고의 부결'설까지 나오자 '여당 책임론'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탄핵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친박 지도부인 이정현 대표는 어젯밤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정치적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과 6월 대선이 실행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탄핵안 표결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의 '12월 21일 사퇴' 약속은 무조건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