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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가장 위험한 발암물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석면이 아직도 건축현장에서 널리 사용됨으로써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들을 헐 때 많은 석면가루가 날리지만 아무런 규제나 대비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박재용 기자의 취재입니다.


⊙박재용 기자 :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 것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엄청난 재앙이 숨어 있습니다. 석면가루가 공기중에 날아 다니기 때문입니다. 석면은 열에 강하고 마모가 되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재까지도 건축 단열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건물의 보일러실입니다. 파이프관과 천장이 석면으로 뒤범벅 돼 있습니다. 석면 덩어리가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지금도 건자재상에 가면 석면이 들어있는 슬레이트 등 건축자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건축자재상 :

거의 다 들어가 있죠. 그것(석면)이 들어가면 균열이 안생기거든요.


⊙박재용 기자 :

자동차 필수부품인 브레이크 라이닝입니다. 일부 제품은 마모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석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가에 있는 건물 해체 현장에서도 석면제품들이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이런 석면은 가장 위험한 발암물질로 폐암과 석면폐 등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킵니다.


⊙윤충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원) :

한번 걸리게 되면 복구가 되지 않을 뿐더러 잠복기가 10년 짧으면 10년 길으면 30년 되기 때문에


⊙박재용 기자 :

현재 세계 각국은 석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3년마다 석면 희생자가 무려 25%씩 급증하고 있으면 올해만도 2천여명이나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