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주식 거래 내역’ 한국거래소 압수수색_베토 카레로 버스 정류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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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한국거래소에서 CJ관련 주식 거래 내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CJ의 자금 흐름을 밝히는 게 수사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한국거래소에서 압수한 자료는 CJ그룹 지주회사인 (주)CJ와 핵심계열사인 제일제당의 주식거래 내역입니다.

압수 분량은 2004년과 2007년, 2008년 3년간 거래된 수억 건에 이릅니다.

특히, 해외 계좌를 통해 국내 CJ 주식을 사고 판 내역을 집중 요구했습니다.

검찰의 의심은 이렇습니다.

CJ 측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 차명 계좌를 열고, 이 계좌로 자사주를 사고 팔아 그 차익을 해외에서 관리했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CJ가 내부 거래를 통해 해외엔 비자금을 만드는 동시에, 국내에선 주식거래에 따르는 소득세를 줄일 수 있었던 셈입니다.

검찰은 돈의 흐름을 보기 위해 주식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이며, CJ의 해외 법인과 계좌는 계속 확인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의 목표는 CJ 탈세 혐의라며, 비정상적인 자금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주말에도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동시에 이재현 회장의 사재를 관리한 CJ 전·현직 임직원 조사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