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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도 다음달


⊙ 황수경 앵커 :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현대 금강산 유람선의 첫 출항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북한의 장전항 선착장 공사가 늦어진 데다가 관광객 모집도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현대그룹 계열사의 여행 사업부 금강산 유람선의 오는 25일 출항 여부를 묻는 전화가 오늘 하루 200여통이나 걸려 왔습니다.


⊙ 실향민 (전화) :

좋은 계절에 가야지 날짜가 연기돼서 정신이 없거든요,


⊙ 김만석 기자 :

현재 현대측에 계약금을 내고 대리점 계약을 맺은 전국의 65개 여행사들은 아직 관광객을 모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항 면허 등과 관련해 아직 요금이 확정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김동원 부장 (고려여행사) :

제가 5,000만원의 돈을 계약금으로 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이자 부담과 여러 가지 여행사의 열악한 조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품을 빨리 판매해서.


⊙ 김만석 기자 :

그러나 장전항의 유람선 선착장 공사만해도 자재와 인력의 당초 북송 계획이 사흘이나 지연된 가운데 이제는 무기 연기 상태입니다. 또 최종 협상을 위한 정몽헌 현대 회장의 방북 일정도 지난 12일에서 오늘로 미뤄졌다가 그나마 연기됐습니다. 관광객 명단을 적어도 열흘 전에 북한 측에 통보해야 된다는 점에서 현대 금강산 유람선의 첫 출항은 이달 안에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최종 협상을 벌인 뒤 금강산 유람선의 첫 출항 날짜가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