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구 상위 10% 연소득 1억원 돌파 _파티와 이벤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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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간 소득이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의 2.4배, 하위 10% 가구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이들 고소득가구의 소득 증가는 주로 근로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888만3천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1억659만원에 달했다. 10분위 가구의 연소득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9년 이후 처음이다. 도시근로자가구는 가구주가 임금근로자로 도시에 사는 2인 이상 가구를 말하고 가구소득에는 비중이 가장 큰 근로소득과 사업.부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이 모두 포함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중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0년 605만3천원, 2001년 665만4천원, 2002년 686만8천원, 2003년 698만6천원, 2004년 735만8천원, 2005년 773만6천원, 2006년 816만4천원, 2007년 888만3천원 등 7년 동안 46.7% 증가했다. 연소득으로 환산하면 2000년 7천264만원, 2001년 7천985만원, 2002년 8천242만원, 2003년 8천383만원, 2004년 8천829만원, 2005년 9천283만원, 2006년 9천797만, 2007년 1억659만원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0분위의 연소득은 전체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4천411만원)의 2.42배였고, 소득 하위 10%인 1분위(1천181만원)의 9.02배에 달한다. 2006년에는 10분위의 연소득이 전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의 2.37배였고, 1분위의 8.89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격차가 확대된 셈이다. 10분위 가구의 연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중은 지난해 79.3%로 전년(78.1%)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업.부업소득(5.1%→4.9%), 재산소득(2.3%→2%), 이전소득(3.4%→3.2%), 비경상소득(11.2%→10.7%) 등의 비중은 줄어 고소득 가구의 소득 증가는 주로 근로소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고소득가구는 평균적으로 가족이 3.65명이었고 가장의 나이는 평균 45.47세였다. 10분위 가구의 연간 소비지출은 6천874만원으로 식료품.주거비.교육비 등 소비지출에 5천116만원을 사용했고, 조세.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에 1천757만원을 썼다. 연소득이 1억65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지출.비소비지출에 쓰고도 평균 3천785만원 가량의 저축여력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