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월 백만원; 농가소득관련 각종 그래프들및 인터뷰하는 원광식 농림수산부농수산통계관 과 농민 들유정아 앵커 :
지난해 농가 한 가구당 평균 소득은 1,310만원으로 한 달 소득이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농가저축이 지난 75년 이래 처음으로 농가부채를 웃돌았습니다. 박세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세민 기자 :
농림수산부가 지난해 3,100개의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은 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1,310만원으로 1년 전의 1,102만원보다 19%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1,390만원의 94% 수준으로 1년 전의 97%보다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농가부채의 경우 한 가구당 평균 519만원으로 90년에 473만원보다 9.7%가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저축은 560만원으로 지난 75년 이래 16년 만에 처음으로 저축이 부채를 웃돌아 농가 가계구조가 건실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원광식 (농림수산부 농수산통계관) :
특히 금년의 경우에는 농가저축이 농가부채를 웃돌기 시작하는 좋은 징표를 나타내고 있음이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세민 기자 :
정부의 이번 통계대로 라면은 농가 한 가구당 소득이 월 평균 100만원이 넘는 셈인데 농민들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이인환 (과천시 갈현동 - 농민) :
글쎄, 농사꾼은 지금 한 달에 한 100만원이 있어야 되니까 50만원도 힘들지요.
박세민 기자 :
지난해 어제 가구당 소득은 1,103만원으로 90년보다 12.8%가 늘었났고 어민가구당 저축은 652만원으로 농가를 앞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