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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노인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각종 상담 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상담 건수는 3천 74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접수되는 것으로 하루 평균 38건에 그쳤던 지난 2005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노인 학대를 하는 사람의 87%는 아들이나 딸, 며느리 등 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손숙미 의원은 인구는 급속히 고령화하고 있는데 부양의식은 약화되면서 노인 학대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