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초사 휴일 _문학 빙고_krvip

노심초사 휴일 _도박 방출_krvip

⊙앵커: 집중호우가 우려된다는 기상특보에 어젯밤부터 노심초사하며 지냈던 주민과 관계 공무원들은 별 다른 피해 없이 장마가 물러가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취재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큰 비가 또 온다는 소식에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은 주말과 휴일을 잊고 모두 출근해 모래주머니를 날랐습니다. 어느새 지하철 입구마다 높은 둑이 만들어졌습니다. 빗물 배수펌프장에서도 만약을 대비해 가동상태를 점검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만석(서울 영등포구청 기전담당):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펌프를 재점검하고 있으며 기상청 위성사진을 수시로 저희들이 체크하고 있으며... ⊙기자: 가장 걱정스런 사람들은 수재민들입니다. 말라가던 색동 저고리도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여놨습니다. ⊙수재민: 우리는 아들집에 가서 잠만 잘거야. 살아야 일도 하는 거니까…. ⊙기자: 이 같은 수재민들의 걱정을 하늘도 아는지 쏟아지던 빗줄기는 금세 잦아들었습니다. 걱정했던 비가 그치기 무섭게 수해 현장마다 복구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수재민: 얼마 안 와서 다행이죠. 100mm 다 왔으면 또 침수됐을 거예요. ⊙기자: 장맛비에 대비한 땀방울로 시작된 주말이 별 다른 피해 없이 끝나면서 수재민들이 가슴을 쓸어낸 휴일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