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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9일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이 먼저,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도 내일 출마 선언을 앞두고 호남을 방문해 적임자임을 강조했는데, 사실상 대선 후보들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의원이 어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겠다, '국난 극복을 위해서'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제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야가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이 먼저 당권 경쟁에 시동을 걸었는데, 김부겸 전 의원, 공식 출마에 앞서 이낙연 의원의 지역 기반인 호남을 찾아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그런 과제를 안고 있는 선거라고 생각할 때, 저는 자신 있습니다."]

홍영표, 우원식 의원에 이어 송영길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

결국,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양자 대결로 좁혀지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대권에 도전하려면 내년 3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해 '7개월짜리 당 대표'라는 지적에 두 사람, 다른 대답을 내놨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중대한 책무를 제가 중간에 관둔다는 것은 그건 말하자면 있을 수가 없는 거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 대표가 되면 2년 임기 채우겠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의 충정은 존중합니다."]

당내 최대 세력인 이른바 '친문'의 선택이 주요 변수입니다.

'친문'은 일단 개별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 최연송 최원석, 영상편집 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