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교육도 비대면…“코로나로 힘든 농가 지원”_포커 플레이어가 될 나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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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인들에게 지난해는 코로나 확산과 집중 호우 등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연초, 경기 광주시는 농업인 비대면 교육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족과 함께 허브 농장을 운영하는 김승민 씨.

기나긴 집중 호우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말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김승민/허브농장 운영 : “(코로나19로 이미) 작년 2월부터 힘들었고, (여름) 장마가 길어져 작물들이 1/2 정도가 망가져 (어려웠습니다).”]

매년 받았던 농업인 교육도 직접 듣기 힘들어졌는데 올핸 처음으로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받게 됐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것은 화훼 병해충 관리 요령입니다.”]

[김승민/허브농장 운영 : “(예전에는) 시청에 가서 교육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비대면 교육 같은 경우는 집에서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입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건비 절감으로 버티는 상황.

더 바삐 일할 수밖에 없는 농업인들이 멀리 가지 않고 일터에서 바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입니다.

[박영선/장미농장 운영 :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서 많이 힘들었죠. 어차피 제가 농업을 하는 이상 좀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목적이고 안 그래도 광주시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비대면 교육을 해 520명을 대상으로 농업 신기술과 정책 등을 교육했습니다.

IT 기기가 낯선 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병행됐습니다.

[신동헌/경기 광주시장 : “광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시기별로 필요한 교육을 추진하게 됩니다.”]

또 올해 농자재 지원과 스마트 재배 시설 보급 등 6개 사업 4억 5천만 원 규모의 화훼농가 사업을 추진하고, 농산물 비대면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오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