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재래시장서 연쇄 방화 _슬롯이 몇 개야_krvip

⊙앵커: 밤새 대구에서도 재래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서 점포 8곳이 불에 타는 등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 서부정류장 옆 관문시장입니다. 천막이 불에 타 내려앉고 상점 안에 있던 옷과 신발 등이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시장 내 서울왕족발 상가 앞 쓰레기더미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어 이곳에서 10m 가량 떨어진 뉴욕베이커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인근 또다른 상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반경 100m 안에서 비슷한 시간 대에 잇따라 난 불은 점포 8곳을 태워 소방서 추산 3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상인들은 2주 전에도 시장에서 불이 나 상가 2곳이 피해를 보는 등 잇따른 화재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가 알기로는 벌써 네번째예요. 아는 아줌마 집, 그것도 불을 또 끈 거라고, 끄고 나니까 베이커리 거기에 불이 붙은 거예요. 여기는 도저히 끌 수가 없는 거예요. ⊙기자: 경찰은 발화지점이 세 곳 이상인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젯밤 11시 30분쯤에는 대구시 침산1동 안경 코팅공장인 백신도금에서 전기합선으로 보이는 불이 나 안경세척기와 안경세차로 등을 태워 13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