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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이처럼 은행권이 부실 대기업 선정 작업에 들어감으로써 재계는 한마디로 초긴장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정리대상이 될만한 기업이 있는 그룹은 연쇄부도를 그리고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온 그룹은 협상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계 반응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송종문 기자 :

은행권의 부실기업 정리 방침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대체로 방향은 옳지만 시간과 방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겨우 20일만에 기업의 생사 여부를 가린다는 판정이 자칫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입니다. 특히 계열사를 해외에 팔려는 그룹들은 정리 시간 때문에 협상력이 약해져 제 값을 받기 힘들게 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 기업 관계자 (전화) :

언제까지 안하면 살리지 않는다는 기업 구조조정 현실과는 괴리있죠.


⊙ 송종문 기자 :

또 부실기업이 한두개라도 있는 그룹은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이병욱 팀장 (전경련 기업경영팀) :

정리돼야 할 기업에 대한 채무보증 권리를... 않게 되면 몇몇 퇴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그룹 전체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 송종문 기자 :

그러나 부실기업들의 도태 과정에서 떠안아야 할 부실채권으로 은행의 부실도 커진다는 점에서 정리 대상이 적을거라는 낙관론도 있습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도 경제에 너무 큰 충격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헌재 (금감위원장) :

그래도 뭐 실제 부실기업은 10개도 안될 거예요.


⊙ 송종문 기자 :

업계 일각에서는 제2기 노사정 타협과 관련해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면서도 부실 판정 기준을 서둘러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