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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일 만에 두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상당 수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13명 중 12명이 모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지역에서 12명, 해외유입 1명이 코로나19에 신규확진됐습니다.

지역감염 12명 가운데 7명은 서구 보배요양원 입소자들인데요,

이들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17일 확진된 서구 60대 남성 A씨와 접촉한 이들입니다.

요양원 원장의 남편인 A씨는 집회에 다녀온 뒤 요양원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20일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나머지 입소자 23명은 고령 등을 고려해 모두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진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보배요양원 입소자 가운데 광화문 관련 감염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중구와 동구, 수성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모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참석한 사람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달 4일 연기학원발 확진 이후 48일 만입니다.

경북에서는 대구의 친척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문경 초등학생 1명과,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20대 여성, 이 여성과 동거하는 40대 이모 등 3명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신규 확진자에 대한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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