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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정부가 식량을 긴급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서명 운동을 펼친 지 석달 만에, 서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0m에 이르는 대형 현수막에 길 가던 시민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적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에 동참을 호소하는 문구도 적어 봅니다. 석달 동안 서명한 사람은 113만여 명. 서명 운동을 시작한 4대 종교 성직자들이 어제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연예인들도 동참했습니다. <녹취>배종옥 : "우리의 밥은 쌀밥이 아니다 나무다 나무 껍질이다. 우리의 밥은 산에서 자란다. 바위를 헤치고 자라서 먹기엔 너무도 아프다" <녹취> 김여진 : "자신까지도 소원하시더라 사람이 아니었으면 사람을 살리는 쌀이었으면 동전이었으면..." 식량 만큼 중요한 인권은 없다며, 정부가 '식량 20만 톤'을 북한에 긴급 지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홍진(신부/천주교) : "어떤 정치적 견해나 입장도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으며 아무리 미워하는 사이라도 생명을 구하는 것을 주정해서는 안된다" 지난 95년, 김영삼 정부가 15만 톤의 대북 식량을 지원한 것도, 종교계의 '100만 명 서명 운동' 이후 이뤄졌습니다. 13년이 지난 이명박 정부에선 종교계의 '100만 명 서명 운동'이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