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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철거 논란이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위치를 옮기는 등 최근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확 달라진 청남대를 민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두환 동상의 목에 톱 자국이 선명합니다.

지난해 11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쇠톱으로 동상의 머리를 훼손하려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해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 요구도 계속됐습니다.

청남대를 관리하는 충청북도는 고민 끝에 철거 대신 이전을 선택했습니다.

청남대 오각정 앞에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상은 관리사업소 근처로 옮겨졌습니다.

이 동상 바로 뒤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있습니다.

두 동상 옆으로는 '반란 수괴', '내란 수괴'라는 설명이 붙은 안내판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안내판에는 '군사반란을 주도해 권력 장악', '계엄군을 동원해 5·18 민주화 운동 무력 탄압' 등의 표현이 담겼습니다.

또, 전두환길은 오각정길로, 노태우길은 솔바람길 등으로 전직 대통령 이름을 붙인 대통령길 명칭도 모두 바꿨습니다.

청남대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고속도로 문의 나들목도 문의청남대로 바꿔 관광객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설호/청남대 관리사업소장 : "국민들이 보다 더 쉽게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고요. 충북 지역, 청주 지역에 지역주민 상생발전이라든지 지역경제 활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민주화와 이념갈등의 빌미가 됐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현대사를 추억하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