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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71포인트(0.38%) 오른 16,421.8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2포인트(0.17%) 높은 1,877.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85포인트(0.13%) 내린 4,352.13을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월보다 2만6천건 줄어든 32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켓워치가 취합한 시장의 예상치 33만5천건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전달과 비교해 0.7%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4% 감소)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공장주문 실적도 애초 발표한 1.5% 감소에서 2.0%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통화 확장 정책에 부정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플로서 총재는 "미국이 과거 이 정도의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한 적이 없어서 대규모 자산 매입 정책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변경하기 위한 기준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에서 많이 이탈할 정도로 부진해야 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더들리 총재는 또 "단기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전에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해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유로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는 우리의 전망과 일치한다"며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새로운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러시아 귀속을 결의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합병 논의에 착수했고 우크라이나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분리 투표가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나섰고 미국은 폴란드 등과 군사협력을 확대하겠다며 러시아에 군사적 압박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