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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내장산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20여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혀 8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가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옆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구급차도 사고를 당해 앞 범퍼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고속도로에 사고 차량과 견인차가 뒤엉켜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오후 1시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내장산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2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저하고 맨 앞 차 두 대가 미끄러져서 서 있었어요. 서 있었는데 뒤에서 달려오던 트럭이 저희 차 받고."

폭설로 시야가 좁아진 상황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 차들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운전자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다가 2시간 만에 풀렸습니다.

소방서와 도로공사 차량 20여 대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지만 많은 눈이 내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녹취>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 : "어제부터 눈이 많이 와 가지고 녹은데다가 거기서 다시 기온이 낮다보니까 결빙된 상태죠.. 스케이트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경찰은 추위에 얼어붙은 빙판길이 채 녹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