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첫 궤도 수정 성공…국내 위성산업 ‘탄력’_포커 마케팅 회사 이스라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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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첫 달 탐사 위성 다누리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까지 가는 데 9번의 궤도 수정이 필요한 데, 그 첫 번째 기동도 무리 없이 성공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국내 기술로 탄생한 다누리까지 성공에 한걸음씩 다가가면서 국내 위성 산업도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잔디밭을 빼곡히 채운 안테나들이 위성과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5기의 통신위성을 보유한 KT SAT은 6G 상용화가 예상되는 2030년 전에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통신 지연이 적은 저궤도 통신 위성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최경일/KT SAT 기술총괄 : "속도의 증가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위성통신은 6G의 전체 그림 안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씀드리고 있고요."]

다누리의 심우주지상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5월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 1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우주 산업의 쌀'로 불리는 스페이스 데이터 산업을 위해 5년 안에 50기 이상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최명진/한컴인스페이스 대표 : "우리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지역에 대한 부분을 위성을 통해서 촬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되겠죠. 예를 들어서 농작물 작황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위성이 반드시 필요하겠죠."]

국토부는 최근 항공위성 1호기를 발사해 최대 33m의 GPS 오차를 1m까지도 줄이는 항공위성서비스에 나섰습니다.

3호기는 2027년 발사되는 국산 위성 천리안 3호에 실립니다.

[이병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항법보강시스템 사업단장 : "호출 차량들을 이용하실 때 보통 길 건너편에 있거나 그런 것들을 많이 겪게 되시는데 그런 불편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세계 우주 산업 규모가 지난해 기준 약 440조 원인데 비해 국내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1%에도 못 미치는 상황.

정부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에 760억 원 등 올해에만 위성 산업에 4천억 원을 투자해 우주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유성주 권순두/영상편집:김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