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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비사업과 관련한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의 전 과정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또 조합원 분담금과 사업비를 추정해 주는 프로그램도 개발돼 조합원 본인이 개별 분담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거 정비사업 과정에서 각종 계약이나 조합의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의 ’클린업 시스템 홈페이지’가 오늘 개설됐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용역업체 선정 계약서와 조합의 회계감사 보고서 등 현행 의무 공개항목뿐만 아니라 조합의 월별 자금 유출입 내역, 설계 변경내역, 사업비 변경내역 등 모두 15가지 항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사업비와 분담금을 추정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돼 조합원들이 어느 정도의 돈을 부담해야 하는지를 미리 살펴보고 재개발 시작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세입자들이 홈페이지에 간단한 본인 정보만 입력하면 세입자대책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고 관리처분 단계에 가면 임대아파트 입주 등의 주거대책과 개인별 보상 금액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스템은 주거 정비사업의 문제해결을 위한 서울시 ’공공관리제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전체 6백14개 조합 가운데 87%가 참여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15개 항목에 대한 정보 공개를 모든 조합에 법률로 의무화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와 주거환경 정비법’에 이 내용이 반영되도록 국토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40년 넘게 정비업체와 시공사 위주로 진행돼 각종 부정과 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