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음식점 여주인 피살 용의자 조사 중 _프로세스 블레이즈 베팅_krvip

⊙앵커: 서울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피습사건 가운데 하나인 대림동 중국 동포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대형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대림동 중국동포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36살 정 모씨가 오늘 저녁 충북 충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때는 지난 5월 13일 새벽 2시 반입니다. 서울 대림동 중국음식점 화장실 앞에서 중국 동포 39살 김 모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올 초부터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난 부녀자 피습사건의 5번째 희생자였습니다. 현장 주변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혈흔이 묻은 담배꽁초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흉기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였지만 사건 당일 비가 많이 내려서 지문을 채취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담배 꽁초에 묻은 혈흔에 대한 DNA 성분분석을 통해 오늘 저녁 충북 충주에서 36살 정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사건 당일 현장인 중국음식점 바로 옆 술집에 다녀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서울 수사본부로 후송해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피습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현재 자신의 혐의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