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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 평균 48만 명이 대리 운전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대개 술을 드신 분들이 대리 기사를 믿고 차 키를 넘겨주고 있지만, 황당한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더니

마주 오던 택시를 겨우 피해 갑니다.

진입 차단 시설을 무시하고 공사 구간으로 가다 인부에게 돌진하기도 합니다.

<녹취 차주(음성변조) : "아니, 그래도 그렇게 달리면 어떡해요? 사람이 있는데..."

지난 4일에는 경북 구미에서 40대 기사가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00(대리운전 이용자) : "얼굴이 울긋불긋하더라고요. 약주 한잔 하셨어요? 하니까 원래 얼굴이 이렇게 생겼다"고 그래요. 가다가 음주 단속을 하니까 자기가 도망가려는 모양새를 취하더라고요."

불친절, 법규 위반 등으로 한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대리운전 관련 민원은 지난 3년간 천 5백여 건에 이릅니다.

대리운전업은 현행법상 손님을 연결해 주는 역할만 할 뿐이어서 기사 개개인을 관리할 의무는 없습니다.

<녹취> 대리운전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방까지 하는 건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게, 교육을 하는 게 사실 힘든 거고. 전화해서 안 좋은 소리 하고 정 안되면 내쫓고 이런 게 전부이기 때문에."

관리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일부 대리 기사들의 일탈이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