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끝, 어느새 ‘가을‘ 완연_야구 배팅 장갑 추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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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진 제법 더웠는데 오늘은 완연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바람결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까지 어느덧 찾아온 가을을 만났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고 청명한 하늘, 산들산들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억새풀을 스칩니다. 손끝을 간질이는 보드라움을 느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합니다. 보랏빛 자태를 뽐내는 코스모스 길의 풍경은 이미 완연한 가을입니다. <인터뷰>정걸헌(서울 창동) : "꽃 보니까 가을이 온 것 같고요, 어제만 해도 여름이었는데, 오늘은 완전 가을입니다." 늦더위에 지쳤던 아이들도 오늘은 손에손에 곤충 채집통을 들고 들판을 맘껏 뛰놉니다. 잡힐 듯 말 듯... 풀벌레를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사마귀, 방아깨비, 나비.. 아이들의 채집통엔 웃음으로 가득찬 가을날의 추억이 함께 담겼습니다. <인터뷰>박동범(초등학교 2학년) : "맑은 날에 나와서 곤충 잡아 보고요, 꿈틀꿈틀 대는 거 보니까 재미있고, 계속 오고 싶어요." 왕과 문무백관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이 도심을 수놓습니다.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향을 올리는 조선시대 제례의식 '사직대제'를 치르며,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기원합니다. 오늘 전국의 낮 기온은 어제보다 3도에서 9도까지 떨어지며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예년에 비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