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 대출 증가율↓, 수준은 여전히 높아_플레이하여 픽스를 획득하세요_krvip

다중채무자 대출 증가율↓, 수준은 여전히 높아_돈 벌기 위한 그래프_krvip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대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0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금융권의 다중채무자 대출액은 지난해 말보다 6.0% 증가했다.

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대출증가율은 8.0%다. 지난해 증가율(11.9%)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이 11.7%로 가장 높았고 보험사(9.0%)와 은행(6.3%), 카드사(4.5%), 조합(4.5%), 캐피탈(1.9%) 순이었다.

다중채무자는 비다중채무자에 비해 부채 규모가 크다. 또 채무변제 등을 통한 신용회복률(신용회복자/채무불이행자)도 34.9%로 비다중채무자의 절반 수준이다.

이석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 인상 가속화로 신용대출의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부동산담보대출의 규제 강화 시 부동산경기 위축과 담보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 부실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