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너 소, 미국 경매장서 유통 _루미아르 베토 게데스 역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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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비틀거리며 주저 앉는 이른바 다우너소가 최근 도축용 소 경매장에서도 버젓이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광우병 위험이 높은 다우너 소가 도축,유통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깁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 멕시코주의 한 소 경매장, 경매될 소 떼 사이에 다우너 소 즉 주저앉은 소가 버둥거리고 있습니다. 도축장에서 촬영된 다우너 소 동영상으로 파장을 일으킨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지난달 촬영한 화면 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이 단체가 찾아간 4개 주의 소 경매장 4곳 모두 다우너 소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다우너 소가 경매장에 나온 것은 결국 도축돼 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입니다. <인터뷰> 파셀리(휴메인 소사이어티 회장) 더우기 경매장에는 농무부 등의 감시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고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 다우너 소는 연간 50만 마리 이상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우너 소는 일반 소보다 광우병 위험이 100배 이상 높아 유럽에서는 동물 사료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미 의회 일각에서도 다우너 소는 무조건 폐기하도록 강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미 농무부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