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이틀 만에 9,000선 붕괴 _좋아하는 존재 빙고 진공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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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사상 두번째 큰 폭으로 떨어지며 이틀만에 9천선이 무너지고 8천 5백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악화된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가속화시킨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733포인트, 7.8% 추락하며 8,577까지 후퇴했습니다. 사상 두번째 큰 하락폭으로 이틀만에 9천선이 다시 무너진 것입니다. 나스닥은 8.4%, S&P500지수는 9%가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의 폭락은 악화된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쏟아지며 경기침체 상황을 수치로 확인시켜 줬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2%, 3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지며 17년만에 처음 3개월 연속 감소해 경기침체를 증명했습니다. 또 8월 기업판매는 1.8% 하락해 2년래 최대폭으로 줄었고,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두달 째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이달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24.6으로 전달보다 세 배 이상 후퇴한 사상 최악의 수준이 됐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악화돼 JP모간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웰스파고는 25%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FRB는 지난달 경제활동이 거의 모든 지역에 걸쳐 둔화됐으며, 기업들이 투자를 재조정하고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여 전반적인 전망도 훨씬 더 어두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서부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74달러선까지 떨어져 13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물경제의 타격으로 경기침체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그동안의 각종 금융위기 대책도 한순간에 약효가 사라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