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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리운전자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졸음운전을 경험한 적이 있고 절반 가까이는 수면 시간이 하루 4시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밤중. 차들이 늘어서 있는 도로에서 한 남자가 휴대용 PDA를 들고 서성입니다. 손님을 먼저 잡기 위해 업체 전화를 기다리는 대리운전 기삽니다. 낮에는 본업인 일을 한 뒤에 밤을 꼬박 지새기 일쑵니다. <인터뷰>대리운전 기사: "(수면시간이) 5시간 4시간 커피 6, 7잔은 마셔요. (어떤 사람들은)여기에서 졸고 있어요 꾸벅꾸벅 졸고 있어요." 졸음운전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대리운전 기사: "차 타고 졸리다고 차를 세워서 자고 갈 수도 없고 한 3, 4초 깜빡하고 가는 거예요' 졸릴 때 허벅지를 꼬집어도 졸립죠." 한 시민단체가 수도권 대리운전 기사 3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응답자의 78%가 졸음운전을 경험한 적이 있고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 미만인 운전자도 4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리운전 사고는 지난 한 해 만 km 당 평균 8.5건이 발생해 택시의 4.7건에 비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전국의 대리 운전기사는 10만여 명 이들의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 대리운전은 자유업으로 분류돼 정부의 관리나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