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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요즘 패륜 사건이 잇달아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굶겨 숨지게 한 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자식이 아버지를 밟아 숨지게 하거나, 어머니와 형을 흉기로 찌른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산 방송총국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부산 반송3동 66살 박 모씨의 집입니다. 31살 난 아들이 아버지를 무자비하게 밟아 숨지게 하고 달아났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이었습니다.


⊙ 유족 (어머니) :

빚 6천만원과 이자 때문에 발로 두번 밟았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경찰은 아들이 빚을 갚기위해 아버지 소유의 4층 빌딩을 팔자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박씨를 긴급 수배했습니다.

또,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부산 남보민동의 40살 황 모씨, 존속살인 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 이웃주민 :

내려와서 어머니 목 뒤를 흉기로 팍 내리쳤답니다.


⊙ 이영풍 기자 :

경찰은 아들 황씨가 평소 역술업을 하는 어머니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가 술에 취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자신의 형을 흉기로 마구 찔러 전치 7주의 상처를 입힌 4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형과 형수를 흉기로 찌른 40살 정 모씨를 역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피의자 정씨 :

고생하고 사는데 나를 도와주지 않고해서... 죽을 죄를 졌습니다.


⊙ 이영풍 기자 :

패륜아들의 무차별 폭행에 가족들이 어처구니 없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