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하루 만에 폭락 _포커 최고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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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반짝 상승하며 가까스로 진정되는 듯했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다시 폭락했습니다. AIG 보험사에 대한 당국의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가 급등하는 등 신용경색 심화로 불안심리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가까스로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449포인트, 4%가 떨어지며, 엊그제의 9.11 이후 최대의 폭락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보다 더 큰 하락률로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오늘 증시의 재 폭락은 시장의 단기금리가 급등하며 신용경색이 심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FRB가 850억 달러의 구제금융으로 AIG보험을 지원키로 했지만, 누가 또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짜리 런던은행간 금리, 즉 리보가 9년 만에 최고치로 폭등했고, 미국의 국채 수익률과 리보금리의 차이를 뜻하는 TED 스프레드도 지난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21년 만에 최고로 올랐습니다. <녹취>샘 스토발(S&P 수석 투자 전략가): "오늘은 사람들이 그제 상황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다음 후보는 누가 될지, 유동성 위기가 곧 발표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또,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17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불안심리는 극도에 도에 달했습니다. 어제 낙폭을 크게 줄였던 AIG 주가는 오늘 다시 45%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추락했습니다. 오늘의 상황에 대해 한 분석가는 모두 다 다음 차례는 누군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상대방을 믿지 않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