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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더워질수록 많이 찾게 되는 것이 탄산음료입니다. 그런데 이런 음료들이 오히려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70, 80년대 테니스계를 평정했던 지미 코너스가 종종 극심한 전신경련에 시달렸던 건 탈수증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엄청나게 마셔대던 콜라가 원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운동 전후로 많이 마시는 탄산음료가 오히려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뉴욕대학 연구팀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탄산음료)4캔 정도를 마십니다. ⊙인터뷰: 저는 3캔 정도 마셔요. ⊙기자: 대부분의 탄산음료는 물과 설탕, 탄산가스, 그리고 카페인 등을 주원료로 합니다. 설탕과 탄산가스를 섭취하면 배부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자연히 물을 적게 먹게 되고 이는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콜라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이뇨작용이 촉진되기 때문에 탈수가 더욱 심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육류와 햄버거 등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탈수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수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