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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정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여름 전력량이 부쩍 늘어난 때도 아니었는데요, 피해복구가 더뎌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의 이 아파트 단지 3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긴 것은 어제 오후 2시20분쯤. 정전은 3시간 이상 계속됐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만 6개의 엘레베이터가 멈춰서면서 주민 5명이 엘레베이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인근 상가 상인들도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박영옥(인근 상가 주인): "계산기가 안되고,아이스크림 냉장고 일반 냉장고가 다 녹을 위험이 많으니까..." 정전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중구와 용산구,종로구 일대의 7만 4천 호. 한전측은 한시간 만에 모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녹취>아파트 관리인: "바로 복구되는데 오늘은 한전측이 복구가 늦어진거지.원인규명도 지금 제대로 얘기 안해주고." 한전측은 신당변전소의 가스 절연 개폐 장치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한전 관계자: "변전소에서 문제가 생기면 일종의 규모가 좀 커지죠.7만호 정도 정전이 됐잖아요.그러니까 큰 편이죠." 복구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