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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정부에서 대입 정책을 전담할 한국 대학 교육 협의회가 논술 지침을 폐지하기로 해 본고사 부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또 내신과 수능반영비율도 대학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논술 가이드 라인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내신과 수능 반영 비율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녹취> 이장무(대교협 회장):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논술 가이드라인이 폐지되면 본고사가 부활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교협이 각 대학들이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 형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만 밝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이드라인이 있었던 올해도 일부 대학들이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교과과정 외에 수학 등을 이용한 논술 문제를 내 본고사 부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녹취> 손병두(대교협 부회장): "대학들이 상식적인 선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의 혼란을 의식해서인지 올해 대입 전형의 주요 내용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명신(교육개혁시민연대): "가장 민감한 수능 비율이나 본고사 문제 등에 대해 더욱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학교의 혼란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교협은 대학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학 자체 규정인 대학윤리위원회도 강화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