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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여름, 이른바 요금 폭탄 논란을 일으켰던 전기요금 누진제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교육용 요금도 개편돼, 학교에서도 좀 더 여유 있게 냉난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개편, 확정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3단계 3배수입니다.

기존 100킬로와트시 단위로 6단계였던 구간이 200킬로와트시 단위로 3단계로 바뀌고, 요금이 가장 싼 구간과 비싼 구간의 차이도 기존 11.7배에서 3배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단계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 당 30원 정도 오르는데, 해당 가구에는 월 4천 원을 지급해 추가 부담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 350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은 6만 2천 원 대에서 5만 5천 원 대로 7천 원 이상 내려갑니다.

산업부는 가구당 전기요금이 연평균 11.6%, 여름과 겨울철엔 14.9% 인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월 사용량이 직전 2년 같은 달보다 20% 이상 줄었을 경우엔 요금을 10% 할인됩니다.

여름과 겨울에 월 천 킬로와트시 넘게 쓰는 이른바 슈퍼 유저에 대해선 기존 최고 요율인 킬로와트시 당 709원 50전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용래(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계절별·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주택용에도 적용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 만 2천여 개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교육용 전기요금도 20% 할인됩니다.

이에 따라 학교당 연평균 전기요금은 8백만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새로운 전기요금 체계는 이달 1일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